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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 난 자신의 범죄사진 보여주고 "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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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는 강도행각을 일삼아온 남자가 신문에 자신의 사진이 나오자 이 신문을 들고 다니며 보여주고 강도짓을 하는 새로운 수법을 선보이고 있다고 뉴질랜드 헤럴드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몇 개월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강도짓을 해온 조지프 수아라는 이 남자가 최근 뉴질랜드 헤럴드에 자신의 얼굴 사진이 소개되자 얼굴을 위장하거나 숨기는커녕 이 신문을 오히려 무기로 활용해 강도행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수아는 지난 8일 오클랜드 남부 파파토에토에에 있는 한 주유소에 들어가 헤럴드의 '범죄 현장'란에 난 사진을 혼자 있던 종업원에게 보여주면서 "이 사람을 알아보겠느냐"고 물었다.

수아는 종업원이 범죄현장 란에 난 사람과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동일 인물임을 알아보고 "이건 바로 당신이잖아요?"라고 대답하자 "그래, 내가 바로 그 사람이야. 총으로 쏘기 전에 돈 내놔"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때 다른 손님이 주유소 안으로 불쑥 들어서자 수아는 할 수 없다는 듯 부리나케 달아나 버렸다.

경찰은 수아가 마약을 사기 위해 계속 강도행각을 일삼는 것으로 보고 목격자나 그의 거처를 아는 시민들에게 신고를 당부했다.

수아는 지난 해 12월에는 오클랜드에 있는 한 은행 지점에 들어가 고객들이 객장에 있는데도 태연스럽게 돈을 요구하는 쪽지를 창구직원에게 보여준 뒤 돈을 털어 달아났다가 며칠 뒤 은행 지점장에게 전화를 걸어 지난 번 턴 돈이 너무 적었다며 더 많은 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었다.

그는 지점장으로 위장한 경찰이 돈 가방을 들고 그가 지정하는 장소로 갔으나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 사건이 신문에 기사화된 후 그는 시민들의 신고로 붙잡혀 재판에 회부됐으나 잠시 후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그는 보석으로 풀려나자마자 또 다시 털었던 은행을 찾아가 경찰에 신고한 것과 턴 돈이 너무 적은 데 대해 재차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돈을 털어 달아났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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