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 속 파고드는 인술 펼 것"…이창 신임 대구시의사회장

"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의사회, 시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의사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3년간 대구시의사회를 이끌 신임 이창 회장(이창연합정형외과의원원장)은 10여년 의사회의 정책이사, 기획이사, 부회장을 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계의 문제점은 과감히 개선하고 요구할것은 당당히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의약분업을 겪으면서 또 오랫동안 쌓인 기득권의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의사회가 대구시민과 거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는 이회장은 변화하는 의사회의 모습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더욱 사랑을 받고 싶다고 했다.

대구시의사회가 펼치고있는 건강5대 프로젝트(절주 금연 간염 스트레스 비만)로 시민들 속으로 파고 들겠다는 이회장은 지킬 가치가 있는 원칙은 끝까지 지키고 시민과 의사를 위해 버릴것은 과감하게 버리는 의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의료계에서는 드물게 대학에서 문과 공부를 한 경력 때문인지 부드럽고 논리력도 갖춘 이회장은 4500명 의사들에게도 화합과 단결을 요구했다.

" 대구는 선후배의 정이 끈끈하고 전통도 아주 탄탄한 편입니다. 이런 전통이 대구시의사회가 어떤 다른 도시보다 깨끗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큰 힘이 되리가 믿습니다."

회원들의 따뜻한 채찍과 진지한 동참을 원하는 이회장의 모습을 통해 달라진 의사회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김순재 편집위원 sj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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