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홍수로 루마니아에서만 148개 지역 1만 6천 명의 주민이 강제 대피했다고 27일 루마니아 롬프레스 통신이 보도했다.
루마니아 내무부는 지금까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1만 5천834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 중 57%가량은 인근 학교와 병원, 천막 등에 수용됐으며 나머지는 친척이나 친구집 등에 대피한 상태라고 밝혔다. 루마니아에서는 이번 홍수로 4천532개의 농장과 13만㏊의 농경지, 1천800채의 가옥이 침수됐으며, 400㎞ 길이의 도로, 150개의 교량이 파손돼 발칸반도 국가중 가장 많은 860만 달러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르비아에서는 정부 공식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가옥 3천 채, 농경지 22만 5천㏊가 침수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천만 유로의 자금이 피해 복구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는 코로쉬 및 티서강 합류지점을 중심으로 2천400명이 대피하고 13만3천㏊의 농지가 물에 잠긴 상태로 재산 피해가 10억 포린트(472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불가리아에서는 7천500㏊의 밀 농작지가 침수됐으며, 다뉴브강에 있는 대부분의 항구가 폐쇄됐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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