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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대구텍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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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텍(옛 대한중석)이 미국 버크셔 헤서웨이사에 인수된다.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귀재', '마이더스의 손' 등의 별명으로 세계적인 투자가로 명성이 자자한 워런 버핏(76)이 회장이자 최고경영자로 있는 버크셔 헤서웨이는 지난 6일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시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구텍의 모회사인 이스라엘 IMC그룹의 지분 80%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워런 버핏이 한국 기업을 인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텍은 8일 이같은 소유지분 변경에도 불구하고 IMC그룹의 독자성은 그대로 유지해 간다고 밝혔으며 나머지 지분 20%는 현 IMC그룹이 계속 유지함에 따라 회장 및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현 경영진과 창업정신, 기업전략, 기업문화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대구텍은 건전한 재무상태와 해당 사업분야의 높은 명성 등을 바탕으로 앞으로 절삭공구 분야에 모(母)회사의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면서 환영하는 분위기다.

모셰 샤론 대구텍 대표는 8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IMC그룹의 소유지분 이전 결정은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의사결정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결정"이라면서 "대구텍이 절삭공구 산업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에 위치한 대구텍은 초경합금과 절삭공구가 주 생산품목으로 지난 1998년 이스라엘 이스카사가 인수, 3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지난해 2천5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세계 68개 기업을 보유한 버크셔 헤서웨이사는 1천98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가진 초우량 투자회사로 현재 447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워런 버핏은 마이크로소프트사 빌 게이츠 회장에 이어 세계 2위의 부자로 알려져 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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