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장 선거에는 행정관료 출신의 한나라당 후보에 현직 남구청장, 현직 구의원 등 무소속 2명이 남구지역 한나라당 공천잡음 이후 주민들의 엄정한 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임병헌(52) 전 대구시 기획관리실장은 '남구의 잃어버린 10여 년 허송세월을 회복하겠다.'며 행정전문가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1980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대구시 요직과 남구 부구청장을 역임하면서 남구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남구의 미래를 열어가는데 가장 적격자를 선택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도시환경 정비 ▷재래시장 활성화 ▷A3비행장 조기 반환 ▷복지 남구 건설 ▷교육·문화도시 전통 회복 ▷푸른남구 가꾸기 추진 ▷열악한 구 재정력 강화 등 '7대 공약 20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신학(61) 현 구청장은 경륜과 이론, 실무를 두루 갖춘 추진력을 내세우고 있다.
이 구청장은 "남구청 종합청사 건립과 앞산 다목적 공원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재산가치를 증식시켜 주민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출마했다. '인정 남구' '복지 남구' '환경 남구' '행복 남구'를 위해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친환경적 문화관광명소 조성 ▷지역상권 회복과 복지남구 실현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 확충 ▷미군부대 반환지역 복합레저타운 조성 ▷재개발 및 재건축사업 적극 추진 ▷교육명문지역 육성 및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김현철(45) 대구 남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모범적인 의정활동과 45년 남구 토박이의 실정파악 능력 등을 바탕으로 '실사구시적 실용주의'를 부각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민선자치 10여 년 경험을 통해 지방자치와 분권시대를 제대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중앙정치에 예속된 정당정치 구조를 벗어나야 한다. 남구 공무원과 18만 남구민들 역량을 모아 풍요로운 대구 남구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미군헬기장 반환부지 평화공원 조성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지하철역세권과 연계한 재래시장 특성화 ▷권역별 복지관과 구민 도서관 확충 ▷동별 주민자치센터 및 복지센터 신축 ▷주민참여 예산제도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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