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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응 등판일정 조정·김병현과 첫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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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4강 신화의 주역인 광주일고 동문 서재응(29.LA 다저스)과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이 처음으로 한국인 빅리거 투수 선발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디 리틀 다저스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조정, 당초 21일 LA 에인절스전 등판 예정이던 서재응을 뒤로 미루고 브렛 톰코와 데릭 로를 21일과 22일 에인절스전에 차례로 등판시킨다고 밝혔다.

서재응은 2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등판한다.

이에 따라 시즌 2승 사냥을 노리는 서재응은 고교 1년 후배 김병현이 등판 일정상 같은 날 경기에 선발 출격할 것으로 예상돼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금까지 서재응의 고교 2년 후배인 최희섭(27.보스턴 레드삭스)이 서재응, 김병현,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선우(29.콜로라도) 등과 한국인 투.타 대결을 한 적은 있으나 선발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재응(1승2패.방어율 5.31)은 지난 달 29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3차례 선발 출격에서 2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자책점 이내)를 기록하고도 승수와 인연이 없었다.

지난 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에도 구원 투수진 난조로 2승을 놓쳤던 서재응이 김병현과 대결에서 승수를 쌓을지가 관심이다.

또 지난 17일 다저스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수확했던 김병현(2승1패.방어율 4.62)도 여세를 몰아 3승에 도전한다.

고교 선.후배 맞대결에서 과연 누가 웃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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