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벽진중 3학년 오해숙(15.·사진) 양이 30일 국가청소년위원회가 정한 5월 모범 청소년에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
오 양은 초등학교 때 부모님을 여의고 할아버지(75세)와 함께 지내고 있다. 12평 남짓한 가건물에 살아야 할 정도로 넉넉하지 못한 형편인데다 형제가 1남 4녀이다보니 생활비도 만만치 않다.
오 양은 그러나 3학년 전체에서 1, 2 등에 들 정도로 공부에 열심일 뿐 아니라 성주교육청 주최 통일 글짓기 대회 금상 등 여러 차례 수상경력도 있는 등 늘 밝고 명랑함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것. 위원회 측은 "비록 어려운 가정환경에 처해 있지만 적극적인 생각과 근면성실한 자세로 내일을 열어가는 오 양이야말로 믿음직한 청소년상이라 할 만하다."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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