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건설노동조합이 1일 오전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대구·경북지역 2천여 명에 이르는 건설근로자들이 가입하고 있는 건설노조(1998년 결성)가 조합원 전체를 참여시켜 대규모 쟁의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아파트 신축 공사장 등 지역내 상당수 공사현장에서 작업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노조 측은 대구경북지역 90% 가량의 건축 공사장에서 작업이 전면 중단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건설노조 소속 근로자 1천여 명은 또 이날 대구 중구 대봉교 신천 무너미터에서 총파업 집회를 가진 뒤 대구 동인동 대구시청까지 항의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노조는 "지역 건설현장에서는 상시적 임금 체불과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 만연하고 있다."며 사용자단체 및 대구시에 불법 다단계 하도급을 조장하는 시공 참여자 제도철폐와 임금인상 및 조합원 우선 고용같은 근로자 처우개선을 요구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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