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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속 검은색 반점 뒤덮여 농민들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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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업체와 계약을 통해 유기농 재배한 봄배추가 출하를 앞두고 속이 검게 변해 배추농가가 종자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종묘회사는 현장 방문을 통해 이상고온과 늦은 출하시기로 발생한 현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상주 함창읍 신덕리 신흥들 배추밭 700여 평의 배추가 널브러져 있다. 출하할 수 없을 정도로 속이 검은색 작은 반점으로 뒤덮혀 버린 것 들이다. 주인 김회수(44) 씨는 지난달 26일 출하작업을 하던중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종묘사에 피해를 호소한 것.

김 씨는 "종묘상이 권해서 기존 품종 '봄노랑이'보다 3배나 비싸게 주고 종자를 사서 파종했는 데 같은 밭에서 봄노랑이는 괜찮고 신품종에서만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종묘사측은 최근 현장을 찾아 "늦은 출하와 질소과잉, 요소부족 등의 이유로 나타난 이상현상"이라며 종자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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