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사랑한데이] 어머님의 가르침 본받을게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항상 어리게만 생각되었던 큰 아들이 훌쩍 커 어느새 스물 여덟이 되었다.

울 가을에는 꼭 결혼하겠다고 여자친구를 데리고 왔다.

벌써 둘이는 사귀어 왔던 사이였단다.

얌전하고 이쁘다.

아들이 결혼하면 시어머니가 될텐데 긴장이 된다.

어떻게 하면 좋은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지나온 28년을 돌이켜, 시어머님께서 내게 해 주신 걸 찬찬히 적어본다.

작은 일에도 감사한다. 적은 용돈, 고기 한 근, 꽃 한 송이라도 받으시면 고맙다고 꼭 말씀하신다.

부부싸움하고 시어머님께 응석 부리면 절대 아들 편 들지 않는다.

딸들에게 며느리 흉보지 않고 좋은 일만 얘기하신다.

설날 세뱃돈 아들들에게 주지 않아도 며느리는 꼭 챙기신다.

잘못한 일, 마음에 들지 않는 일도 즉석에서 나무라지 않는다. (내가 무안해 할까봐..)

나중에 모아 두었다가 단 둘이 있을 때 "그때는 이렇게 하면 좋았겠제" 하며 비유법을 쓰신다.

주방 일은 꼭 같이한다.

철부지로 시집와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항상 다독거려 주신 어머님!

고맙습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셔요.

어머님을 본받아 며느리에게도 잘할게요. 사랑해요.

여종희(대구시 남구 대명4동)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발언이 청와대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며 내부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 이 발언이...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경북 구미에서 열린 '2026 구미 달달한 낭만야시장'이 첫 주말에 약 5만 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루었고,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이 시민들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이란과의 전쟁 종결을 위한 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