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강팀이다. 하지만 16강 티켓은 우리 것이다"
아드보카트호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하노버에서 2006 독일 월드컵축구대회 G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스위스 대표팀 선수들은 한국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겠다는 자신감으로 넘쳤다.
간판 공격수 알렉산더 프라이(27.스타드 렌)는 20일 오후 대표팀 캠프가 마련된 독일 서부 휴양도시 바트 베르트리히의 쿠르호텔 퓌어스텐호프에서 열린 선수단 인터뷰에서 "한국은 강하지만 우리도 준비를 잘해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토고와 2차전(2-0 승)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던 프라이는 "16강전에서 강호 스페인을 만나지 않으려면 한국을 꺾는 게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비겨도 16강에 오른다. 하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로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드필더 리카르도 카바나스(27.FC쾰른)는 "한국은 공격적이고 뛰는 양도 많아 우리와 비슷한 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전망하면서도 자신의 소속팀 연고지인 "쾰른에서 16강전을 치르고 싶다"는 말로 반드시 한국을 누르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G조 1위는 H조 2위와 27일 쾰른에서 16강전을 가진다.
주전 골키퍼 파스칼 추베르뷜러(35.FC바젤)도 "한국은 공격력이 좋다. 하지만 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우리가 몇 골을 넣을지는 모르겠지만 16강엔 우리가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스위스 대표팀은 전날 토고전에 뛴 선수들은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따로 한 차례 훈련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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