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딸기가 통영 동백, 함양 죽염 등과 함께 명품으로 집중 육성된다.
농림부에 따르면 합천 딸기 등 전국 19개 향토자원에 대한 육성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지역에 있는 특산품·문화·기술을 개발해 지역 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사업기간을 1~3년으로 하고, 사업당 지원규모는 10억 원(국고 50%, 지방비 등 50%)을 포괄 지원하게 된다. 사업내용은 주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원료로 해 상품화하고, 생산·가공·체험이 함께하는 사업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제품으로 개발하게 된다.
합천 딸기는 율곡면 제내리 황강수출딸기작목회(회장 박동문)를 중심으로 '첫눈에 반한 딸기', 동부농협의 '싱싱 딸기' 등 고유 브랜드를 가지고 국내는 물론 수출 길에까지 오르고 있다. 공동 선별·판매·정산제를 도입한 과학영농으로 고부가를 창출하고 있으며, 인근 대도시의 학생·가족단위 체험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딸기를 급냉시켜 구멍을 뚫은 다음, 젤리와 초콜릿 등을 채워 만든 '첫눈에 반한 아이스 딸기'는 한 여름에도 신선도와 달콤한 향을 유지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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