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시, 서울 유명학원과 교류협약…전교조 반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자체가 사교육 부추기고 있다." "학부모·교사 모두가 원하고 있다."

구미시가 20일 서울 유명학원과 인터넷 강의 교류 협약을 맺고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서비스키로 한 데 대해 전교조가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로 확보된 6천만 원의 예산으로 구미지역 고교 상위권 15% 학생들에게 ID를 주고 이 유명학원의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는 것.

전교조 구미지회는 "기존 EBS 강의도 일방적인 주입식 형태의 수업으로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시가 나서 유명학원 선전을 하며 사교육을 부추기는 한심한 꼴"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상위 15% 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것도 잘하는 학생만 밀어주겠다."는 시 정책당국의 왜곡된 엘리트 사고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구미시 측은 "이번 인터넷 강의 서비스는 구미지역 3학년 교사, 학부모들의 동의를 얻어 추진된 것"이라며 "양극화를 부채질 한다는 것은 오해"라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