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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창의콥'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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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콥을 아시나요?'

지난 20일 오후 대구고 연수장에서 만난 '창의사랑연구회' 교사들은 무척 상기된 표정이 역력했다. 한 시간씩 강의가 끝나는 짬짬이 모여 앉아 얘기꽃을 피웠다. 가르치는 쪽이나 배우는 쪽이나 즐거워 보였다.

"교사들이 창의성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은 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업에 적용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잖아요? 저희 모임이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연구회장인 박정미 경북고 교사의 말이다.

창의사랑연구회(www.tgedu.net/edu/2006/079)는 지난 2월 결성됐다. '창의성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화두 아래 교사 10명이 모이면서다. 대구중등창의성 연구회에서 활동중이었거나 '재미있는 수업'으로 입소문이 알려진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선생님들이 알음알음으로 모였다.

이 연구회의 다른 이름인 중등 창의콥(C.O.P:Community Of Practice)은 창립 취지를 보다 분명하게 해준다. 'C.O.P'는 지식 실천 공동체라는 뜻으로 교사들끼리 지식(수업기술)을 공유하자는 취지.

연구회 측은 "기존 창의성 수업 기법이 교사 개인에 따라 활용하기에 큰 차이가 있는데다 창의성 연구를 하고 싶어도 도움받을 곳이 마땅찮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발족된 지 불과 6개월째지만 그간의 성과는 눈부시다. 연구회 소속 교사들은 교육청 등에서 마련한 교사 연수회에 강사로 나서 5개 과목별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시 교육청 주관으로 포항 임해수련원에서 열리는 연수에 강사로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 달 학생, 교사 100명이 참가한 창의캠프를 연 데 이어 9월에도 캠프를 열 계획.

총무를 맡고 있는 최진아 사대부고 교사는 "연구회 선생들이 같이 모여 공부하는 것이 너무 즐거워 1~2주에 한 번씩은 꼭 만난다."고 말했다. 이해정 경북여고 교사도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직접 수업을 해보니 경력에 관계없이 모두 비슷한 고민들을 하고 있더라."며 "창의콥이 창의성 수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학생들의 창의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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