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2선재 공장에 근무하는 이상조(41)씨가 대한민국 서예전람회(國展)에서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이 씨는 2004년, 2005년 특선에 이어 최근 사단법인 한국서가협회가 주최한 제14회 대한민국 서예전람회에서 한문 행서체로 퇴계 선생의 시를 출품해 입선, 국전 초대작가 인정점수인 총 12점을 획득했다. 포스코 직원이 국전 초대작가에 선정된 것은 처음으로, 이씨는 앞으로 국전 초대작가로서 각종 대회 심사요원과 지도자 등 더욱 폭넓은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씨는"회사 다니면서 짬짬이 나는 시간을 활용해 작품을 만들고 출품했다"면서"포항 서예 인구 저변 확대 등 포항문화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서예의 본질은 수신제가(修身齊家)"라고 말하고 "각박해져가는 요즘 수양의 학문으로는 서예가 가장 으뜸"이라고 예찬했다. 이씨는 현재 포스코 서예동호인 그룹인 묵림회 회장과 포항 서예가협회 부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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