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의 국제문화재 등록과 관광 개발을 가속화하면서 백두산을 '중국의 땅'으로 인식시키기 위한 작업을 차례차례 진행중이다.
중국은 백두산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신청하는 것 외에도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세계지질공원(World Geopark) 등재도 신청키로 했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30일 보도했다.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 희소성과 함께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지질유적이 잘 분포돼 있는 곳에 대해 유네스코가 전문가위원회를 통해 지정하는 곳으로 중국엔 이미8곳이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돼 있다.
중국 정부는 이와 함께 '장백산 공항' 착공과 함께 3년안에 백두산 동부철도 건설, 3개 고속도로망 및 순환도로 구축 등을 마무리짓기로 하는 등 백두산 일대의 교통망 확충에 나섰다.
이런 교통망 정비는 중국 당국의 정책자금을 중심으로 투자가 진행된다.
중국 국가관광국과 지린(吉林)성 정부는 또 최근 백두산 일대에서 첫 관광축제를 개최하고 옌볜(延邊) 조선족 민속박람회 등을 통해 러시아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중국은 백두산 일대의 광천수 개발과 인삼 재배 확대를 통해 경제활성화를 모색하는 등 대대적인 개발을 전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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