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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호 케냐 도착 늦어질 수도…기상상황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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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8월 3일께 케냐 몸바사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동원호가 선박 여건과 기상 상황으로 인해 도착일정이 다소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와 회사 관계자들이 31일 전했다.

동원수산 관계자는 "동원호가 지난 4개월간 운행을 거의 안 해 배 밑에 이끼가 끼는 등 속력이 안 나는데다 역풍까지 불어 예정보다 좀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 해적들이 통신시설을 가장 먼저 압류해 파손했기 때문에 동원호가 몸바사항에 도착하자마자 통신시설부터 점검해야 할 상황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정부와 회사 측은 동원호 선원들이 케냐 몸바사항에 도착하는 즉시 건강검진을 받게 한 후 원하는 선원들의 경우 케냐 국내선 항공편으로 일단 나이로비로 보낸 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경유해 서울로 귀국시킬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당초에는 한국 선원 모두를 서울로 데려올 계획이었으나 일부는 배를 계속 타면서 일하길 원하는 선원들도 있을 것 같다."면서 "케냐에서 선원 본인들의 의사를 물어본 다음 몇 명이 한국으로 출발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원수산 측은 앞서 "동원호가 케냐에 8월 3일쯤 입항할 것으로 보인다."며 "동원호와 선원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오늘이나 내일 회사 관계자들을 케냐로 파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동원수산 관계자는 "케냐로 입항한 동원호의 상황을 살펴보고 계속 조업 여부 등에 대해서는 추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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