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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에 증원 미군 배치…유혈테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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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파와 수니 무슬림계의 종파분쟁이 끊이지 않는 바그다드의 치안 유지를 위해 증원된 미국 신속기동여단(스트라이커 여단)이 5일 바그다드 시가지에 배치돼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갔다. 이라크 북부 모술에 주둔하다 4개월 복무연장이 결정돼 바그다드로 옮겨간 미 1 72 스트라이커 여단 소속 군인 3천700여명은 이날 장갑차 등 무장 장비를 동원해 수니파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바그다드 거리를 순찰했다.

이라크 경찰은 확성기를 통해 "미군이 보호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에게 안심하고일상생활을 해도 된다고 홍보했다. 미군은 무장 병력이 바그다드에 주둔하는 것만으로도 종파간 유혈충돌의 배후로추정되는 '자살 부대'의 입지를 좁히고 주민을 안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스트라이커 여단이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한 첫날인 5일에도 바그다드에서 무력충돌이 수그러들지 않아 이런 바람을 무색케 하고 있다.

바그다드에서는 이날 시아파인 한 부부와 이들의 두 딸 등 적어도 21명이 죽거나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된 사체에는 총에 맞거나 고문을 당한 흔적이 남아 있었다.

또 이날 늦은 오후 남부 바그다드의 한 가옥이 2발의 박격포 공격을 받아 1명이죽고 2명이 다치는가 하면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하급관리 2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이라크 경찰이 밝혔다.

바그다드 북동쪽 55㎞ 지점 바쿠바에선 야채가게와 구조대를 겨냥한 폭탄 2발이수분 간격으로 연달아 터져 8명이 다쳤다.

이런 가운데 스트라이커 여단의 바그다드 이동으로 이라크 북부지역에 허점이 생기면서 이 지역의 상황이 불안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부대가 주둔했던 모술에서는 4일 경찰관 1명이 숨지는 차량폭탄 테러가 발생, 경찰과 무장세력간 교전이 일어났고 경찰은 이에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무장세력 55명을 생포한데 이어 달아난 무장세력을 잡기 위해 통행금지령을 내렸다.

바그다드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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