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주춤했던 안타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이승엽은 13일 히로시마 시민구장에서 벌어진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원정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와 볼넷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9타수 만에 터진 안타. 이승엽은 히로시마 3연전 첫 날이던 11일 마지막 2타수, 12일 2차전 4타수, 이날 3차전 첫 2타수 등 8타수 동안 안타를 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승엽은 세 차례 출루에서 모두 득점해 요미우리의 완승을 도왔다.
이승엽은 2회와 4회 상대 우완 선발투수 사사오카 신지의 투구를 잘 잡아당기고 잘 밀어쳤으나 타구는 오른쪽과 왼쪽 펜스 바로 앞에서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엽은 2-1로 앞선 5회 초 2사 2루에서는 우전안타를 날려 타점을 올렸고 후속타로 3루까지 나가 사사오카의 폭투 때 홈까지 밟았다.
5-4로 앞선 7회 초 주자 없는 무사에서 좌완 사타케 겐타에게서 2루수 키를 넘는 직선타를 때린 뒤 후속타 등으로 3루에 안착, 니오카 도모히로의 몸에 맞는 볼 밀어내기로 득점했다.
이승엽은 8회에도 선두타자로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구보 유카의 적시타에 홈으로 들어와 3득점째를 올렸다.
이승엽은 타율을 종전 0.322에서 0.324로 조금 올렸고 시즌 82득점으로 센트럴리그 득점선두를 굳게 지켰다.
요미우리는 히로시마를 11-6으로 꺾고 3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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