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서도 모르는 나무 이야기
고규홍 지음/사계절
우리는 주변에서 자라는 나무들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 소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하지만 이름만 안다고 그 나무에 대해 잘 아는 것일까. 물푸레나무, 뽕나무, 이팝나무는 왜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 나무마다 꽃, 잎, 열매의 생김새가 다른 것처럼 나무들은 저마다 재미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한 여러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음나무는 귀신을 쫓아내는 나무, 물푸레나무는 고대 전사의 창에서부터 회초리까지 다양하게 쓰였다. 오동나무는 딸아이가 태어나면 심었고 뽕나무는 누에를 키워 비단을 만드는 고마운 나무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나무들의 각별한 사연들을 만날 수 있다.
▶시간과 공간의 비밀을 풀어라
러셀 스태나드 지음/랜덤하우스중앙
아인슈타인의 가장 큰 업적인 '상대성 이론'의 원리를 초등학생 수준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저자는 성인들이 따라잡기에도 어려운 내용을 재미있는 삽화와 동화적인 구성으로 술술 풀어냈다. 주인공은 아인슈타인을 삼촌으로 둔 게당켄. 삼촌의 생각 풍선에서 솟아나는 생각 속으로 뛰어들어 갖가지 과학적인 모험을 즐긴다. 우주선에 올라 탄 주인공은 빛의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계속 가속 버튼을 누르지만 결코 빛을 따라잡을 수 없다. 왜 그럴까. 대학에서 핵물리학을 전공한 저자는 어린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재미있게 책을 저술했다.
▶색깔 없는 세상은 너무 심심해
공주형 글/토토북
어린이들에게 색깔을 발견하는 재미를 주는 책이다. 색감이 예쁜 명화집으로도 손색이 없다. 주인공은 귀여운 색깔나라 마법사들과 함께 색깔 나라로 즐거운 여행을 떠난다. 명도, 채도, 색상환, 대비, 보색 등 지루하고 딱딱하게만 여겨지던 색깔 이야기들이 쉽게 다가온다. '명화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색' '미술의 역사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색' '과학적인 원리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색'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색' 등 주제마다 펼쳐지는 얘기가 흥미진진하다. 책장을 넘기면서 우리 주변 곳곳에 숨어 있는 색깔을 찾다 보면 다양한 색깔과 친해지고 감성과 심미안, 창의력도 기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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