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천문연맹(IAU) 산하 소행성센터(MPC)는 소행성에 한국인 이름으로 '최무선'·'장영실' 등 대부분 역사 속 위인들의 것을 붙였다. 그러나 '이원철'(Leewonchul)이라는 이름이 붙은 소행성도 있다. 지난 4월 임시번호 '2002DB1'로 불리던 소행성에 정식으로 붙은 명칭이다.
상대적으로 좀 낯선 이름이지만 '한국 천문기상학을 개척한 한국 최초의 이학박사'로 기록돼 있는 인물이다. 1896년 8월 19일 서울생인 이 박사는 어릴 때부터 탁월한 기억력과 신속한 수치계산으로 '신동'이라 불리었다.
연희전문에서 '학생강사'로 있을 때 그의 재능을 높이 산 선교사가 모든 유학 경비를 대주어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누구보다 부지런하게 연구했던 이 박사는 박사학위 논문에서 독수리자리 에타별에 대한 분광학적 관찰과 분석을 통해 그 별이 맥동변광성임을 밝혔다.
당시로서는 최첨단 연구 과제였던 섀플리의 '맥동설'을 증명하는 중요한 증거였다. 귀국 후에는 교육자로서 식민지 조선에서 천문학 강좌를 이끄는 등 한국 천문기상학계를 선도했다. ▲1839년 프랑스 발명가 루이 다게르, 근대사진술 개발 발표 ▲2003년 최초의 여성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전효숙 부장판사 지명.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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