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 진-오만한 제국, 미국의 신화와 허울 벗기기/데이비스 D 조이스 지음/안종설 옮김/열대림 펴냄
"세상에는 말로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행동으로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이도 있다. 진의 경우처럼, 이 두 가지가 한 사람의 삶에서 모두 나타나는 예는 매우 드물다. 행동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가장 선두에서, 믿음직한 안내자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칭찬에 인색한 노암 촘스키도 하워드 진을 두고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 미국을 대표하는 비판적 지성이자 실천적 지식인으로 꼽히는 역사학자 하워드 진. 일부에서는 반미주의자라는 꼬리표를 붙이기도 하지만 책의 저자인 전기작가 데이비드 D 조이스는 진의 접근 방법이 독립선언문에 구체화된 미국의 건국이념에 그 토대를 두고 있다는 주장을 편다. 조이스는 진의 삶뿐 아니라 이미 국내에도 번역 소개된 '오만한 제국',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하워드 진, 전쟁을 말하다' 등 주요 저서를 간추리며 진의 급진적인 학문 세계와 인간적인 면모들을 조망한다. 392쪽. 1만6천800원.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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