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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FTA 중요의제로 논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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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간 이번주 정상회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될 것이며, 노 대통령을 수행하는 김현종(金鉉宗) 통상교섭본부장과 수전 슈워브 미무역대표간 한미 FTA 회담도 열릴 것이라고 웬디 커틀러 한미 FTA협상 미국측 수석대표가 11일 말했다.

커틀러 대표는 이날 전화회견에서 최근 시애틀에서 열린 제3차 협상 결과에 대해 "실질적인 협상이 시작되는 단계이므로 도전적인 한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사실 그랬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제 소매를 걷어붙이고 이견을 좁히는 방안을 찾는 전략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달 23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4차 협상에 앞서 양국 협상팀이 직접 만나거나 화상회의를 갖고 이견을 미리 조정해나가는 '막간 협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3차 협상 결과의 분야별 평가에서 커틀러 대표는 특히 "한국측의 농업분야 제안이 실망스럽다"며 "우리는 한국 내 농업의 민감성을 알지만 또한 포괄적인 FTA를 체결할 필요성도 안다"고 말해 예외없는 FTA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미국측의 또 다른 관심분야인 자동차와 의약품 분야에선 각각 "좋은" 논의와 "전문적인" 논의가 있었으나 돌파구가 마련된 것은 아니라고 커틀러 대표는 평가했다.

그는 미국 입장에선 섬유, 산업분야에서 진전된 안을 한국측에 제시했다고 말하고 김종훈 한국측 수석대표가 이를 "기대에 못미치는 것"이라고 기자회견에서 평가한 데 대해 "만족한다고 했다면 내가 더 놀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차 협상은 전반적으로 환경, 서비스, 투자, 노동분야에선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어느 FTA 협상에서나 핵심인 관세분야에서 가장 큰 도전에 맞닥뜨렸다"고 커틀러 대표는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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