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남성 "추석, 즐겁다"·여성 "피곤하다"…설문조사 결과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남성들은 '즐겁다, 기대된다.'고 답한데 비해 여성들은 '피곤하다, 귀찮다, 걱정된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이는 대구백화점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대백홈페이지(www.debec.co.kr)를 통해 네티즌 8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먼저 올 추석 연휴기간은 작년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자는 66%(540명)로 어느 해 보다 연휴기간이 늘어난 황금 추석을 기대하고 있었으며, '변화없을 것' 28%(225명),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도 예상보다 많았다.

9일간의 황금연휴가 주어진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는 '국내 또는 해외여행' 의견이 43%(35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집에서 휴식' 22%(183명), '고향방문' 14%(112명), '문화관람' 11%(87명), '쇼핑' 8%(67명)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을 앞둔 느낌을 묻는 질문에 남성들은 '즐겁다.' 36%(65명), '기대된다.' 20%(31명) 등 긍정적인 대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데 비해 여성들은 '피곤하다.' 28%(185명), '걱정된다.' 19%(125명), '귀찮다.' 19%(124명) 등의 의견이 월등히 많았다.

추석 선물을 살 때 가장 고려하는 것은 '받는 사람 취향'이 58%(477명)로 가장 많았으며, '가격' 22%(183명), '연령' 10%(83명), '차별성' 3%(27명), '독창성' 2%(16명) 순이었다. 또 구매 예상비용은 '10만~20만 원'이 36%(293명)로 가장 많았고, '5만~10만 원' 33%(268명), '1만~5만 원' 12%(99명), '20만~30만 원' 9%(73명), '30만~50만 원' 6%(53명), '50만~100만 원' 2%(16명)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님께 드릴 선물로는 '현금'이 48%(393명)로 가장 많았으며, '건강식품' 14%(111명), '상품권' 13%(104명), '웰빙관련상품' 7%(54명), '의류' 5%(42명), '정육세트' 3%(23명), '과일' 2%(13명) 순이었고, '계획없다'는 응답도 5%(38명)나 차지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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