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요가를 수련할 수 있을까?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인도 뭄바이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고 뭄바이 미러가 14일 보도했다.
화제의 견공은 히리티크라는 이름의 생후 3년 된 독일산 셰퍼드.
뭄바이 란치에 사는 주인 난다 둘랄에 따르면 이 개는 태어났을 때 몸이 아주 약해서 특별관리가 필요했다. 그래서 요가를 가르쳤더니 점차 건강이 좋아졌다는 것.
둘랄은 "히리티크는 2년 전부터 나를 흉내 내기 시작했다"면서 "요즘은 내가 요가를 할 때마다 옆에 앉아서 호흡법을 비롯한 각종 기술을 따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가를 가르친 계기에 대해 "히리티크가 그것을 원한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매일 아침 함께 요가를 한다"고 소개했다.
더 기가 막히는 사실은 이 개가 잘 익은 파파야(과일)와 오이를 즐기는 '채식주의자'라는 사실.
게다가 어지간한 집안 일은 훌륭하게 거들 줄도 안다고 둘랄은 자랑했다.
그는 다른 개들에게 요가를 가르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당장은 없지만 그런 제안이 들어온다면 고려해볼 수는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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