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9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뉴욕 양키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방문 경기에서 2-3으로 패했지만 같은 지구 소속 보스턴이 미네소타에 2-8로 지면서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올 시즌 92승60패로 2위 보스턴(81승71패)에 11경기 차로 앞서 있어 남은 10경기를 모두 져도 1위를 지킨다.
이로써 양키스는 1998년부터 9년 연속 지구 우승에 성공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4년 연속.1991∼2005년)에 이어 역대 2위의 기록으로 최다 연속 우승 행진을 하고 있다.
양키스는 올 시즌 개리 셰필드와 마쓰이 히데키 등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주장 데릭 지터가 타율 0.339의 불방망이로 타선을 이끌고 대만 출신 투수 왕치엔밍이 17승(6패)으로 든든히 마운드를 지켜 선두를 고수해왔다.
양키스는 19일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챔피언 자리에 오른 뉴욕 메츠 다음으로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두번째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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