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가 11월 7일 중간선거 선거운동을 위해 30일 휴회에 들어갔다.
다수당인 공화당 측은 이번 중간선거 전망이 밝지 않음에 따라 소속 후보들이 선거운동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당초 예정보다 1주일 일찍 휴회키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미 의회는 중간선거 후 새로 당선된 의원들의 임기가 시작되기 전 현 109대 의원들로 '레임 덕' 회기를 열어 아직 처리하지 못한 예산안 등 미결 법안을 다룰 예정이다.
이번 109대 의회는 잭 아브라모프 로비사건을 비롯한 각종 윤리 문제에 연루된 의원들의 사퇴가 잇따르고 마지막엔 성추문에 연루된 의원이 사퇴했으며, 공화.민주 양당 간 첨예한 이념 대립으로 이민법개정안, 로비제도 개혁법안, 사회보장법 개정안 등 주요법안들이 처리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미 의회에 대한 미국민의 지지도가 추락, 현역 의원 물갈이론과 "하는 일 없는 의회"라는 비판론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자동차 기름값의 인하 추세 속에 조지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최저 수준에서 40%대로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나오고 있으나, 하원은 물론 상원까지도 민주당이 다수당 자리를 넘볼 수 있다는 전망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의회 입법 판도가 크게 바뀌어 이민법 개정안 등 주요 계류 입법안의 처리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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