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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의병장 '허위 장손녀' 한국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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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가 초청…구미 선영 들러 성묘도 계획

구한말 일제에 항거해 서울진공작전을 펼쳤던 항일의병장 왕산 허위(1854∼1908) 선생의 장손녀 허로자(80·사진)씨가 재외동포재단 초청으로 4일 오전 13박 14일 일정으로 방한했다(본지 9월 26일자 5면보도).

이번 허 씨의 방한은 지난달 24일 우즈베키스탄을 순방한 한명숙 국무총리가 허 씨를 만나 초청을 약속한 뒤 외교통상부 산하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광규)이 독립유공자 초청 계획의 일환으로 공식 초청해 이뤄졌다.

방한길에 나선 허 씨는 "대한민국 정부의 초청으로 방한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방한기간 중 독립유공자 후손 가족들과 만나 후손들의 어려움을 듣고 정부에 건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허 씨는 방한기간 동안 구미 선영을 찾아 허위 선생의 묘소에 성묘한 뒤 친지들과 만나고 한 총리 예방과 외교통상부, 국가보훈처, 독립기념관, 전주 한옥마을을 차례로 방문한다. 이어 국사편찬위원회를 방문, 이주 정착 과정과 허위 선생의 의병활동 내용도 구술하고 17일 오후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허위 선생은 1907년 13도 연합창의군 1만여명을 이끌고 일제통감부 공격을 위해 서울 진공작전을 벌이는 등 활발한 의병활동을 하다 일본군에 붙잡혀 1908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사형당한 항일의병장이다.

구미·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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