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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흠뻑 빠졌어요"…'김천청소년 국악단' 실력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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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빗내농악과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에 외국인들도 반했어요."

지난달 말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열린 '2006 국제 어린이 축제'에 외국 공연팀으로 초청받은 김천예술고 국악단과 개령초교 빗내풍물단 대표 학생 등 18명으로 구성된 '김천청소년 국악단'이 농악과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각국 대사와 정치·경제인이 대거 참여하는 25년 전통의 국제 어린이 축제인 이번 공연에는 7일간 10회 공연에 4만여명이 관람했고 한국팀의 인기가 단연 돋보였다.

인솔을 맡은 김영자 교사(김천예술고)는 "화려하고 세밀한 한국무용과 사물놀이에 관중들은 감탄사를 쏟아냈고 악기 체험시간을 통해 미국 어린이들이 우리 악기에 푹 빠졋다."고 말했다.

하보람(3년) 양 등 예고생들은 "너무 큰 공연이어서 처음엔 조금 떨렸지만 공연 회수가 지나면서 제 실력을 낼 수 있었다"며 "한국의 자부심을 키웠고 연주 실력도 몇 배로 늘리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김혜원(개령초 6년·장구) 양은 "빗내농악을 외국에 처음 알렸는데 너무 인기가 좋아 일정이 힘들 줄도 몰랐다"고 했다.

국악단장 안광태(57) 개령초교 교장은 "대륙별로 초청된 외국 공연팀중 한국팀이 가장 인기를 끌었고 특히 미국 저명인사를 초청한 힐튼호텔 공연에서는 600여명의 관중으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고 했다.

미국 공연을 주선한 이신화 김천예고 교장은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큰 포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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