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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구립요양병원 생긴다…수성구, 차상위계층 노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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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병원 건립 등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지자체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다.

대구 수성구청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구청이 직영하는 구립 노인전문요양병원을 짓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액 정부지원을 받는 저소득층이나 자신의 재산으로 자기 부양이 가능한 고소득층과 달리, 비용부담이 고민되는 차상위계층 노인들의 '노후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것.

수성구청은 구립 노인전문요양병원을 고산지역에 짓기로 하고 우선 내년도에 1만 평 규모의 부지매입비 50억 원을 확보했으며, 연건평 3천600평에 지하1층·지상4층 규모가 될 병원 건축비 200억여 원도 부지 매입이 해결되는 동시에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치매환자, 장기요양환자, 말기암환자를 위한 병상 숫자도 지역 노인전문병원 중 최대인 250병상이 될 것이라고 구청 측은 밝혔다.

김형렬 수성구청장은 "노인 문제가 점점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민간 요양병원을 이용할 수 없는 저소득층 노인들은 갈 곳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보다 싼 비용으로 안락하게 치료 및 요양할 수 있는 구립 노인전문요양병원을 만들게 됐다."며 "특히 수성구보건소에서 지난 1999년부터 매년 100명씩 양성한 간병인과 호스피스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구시도 지난해 말부터 대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부지에 총사업비 113억 원을 들여 공립치매요양병원을 짓고 있다. 수성구 욱수동에 있는 시립 대구치매노인전문병원(243병상)이 과도한 수요를 이기지 못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 내년 5월 개원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 30%인 공립치매병원은 연면적 2천390평(지하1층, 지상5층)에 240병상을 갖출 예정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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