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해외로 도주한 납치 강도범이 최근 미국에서 검거돼 국내 송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법무부에 따르면 1998년 8월 공범 2명과 함께 50대 남성을 납치해 '몸값'으로 1억 2천만 원을 빼앗은 뒤 미국으로 도피한 신모 씨가 이달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검거됐다.
수사당국은 범행 두 달여 뒤 미국으로 도피한 신 씨에 대해 인터폴을 통해 수배 조치를 내렸고 법무부는 작년 9월 신 씨의 미국 내 소재지가 파악되자 올해 초 미국 법무부에 정식으로 범죄인 인도를 청구해 놓았다.
LA 연방지방법원은 이날 신문 절차를 통해 신 씨가 정식으로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을 것인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신 씨가 재판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할 경우 법무부는 신속히 신 씨의 신병을 국내로 데려올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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