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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OL포' 오가사와라와 우승 합작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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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일본프로야구 최강의 중심타선을 구축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3)와 팀 우승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는 뜻을 밝혔다.

요미우리 계열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 인터넷판은 25일 이승엽이 전날 하네다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입국하기 전 인터뷰에서 "팀 동료로서 한 마음이 되고 같은 목표를 향해 가면 좋겠다. 힘을 합해 (내년)1년 간 싸우면 우승은 가까워진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오사다하루(王貞治)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과 현재 종신 명예감독인 나가시마 시게오의 'ON타선'에 버금가는 파괴력을 자랑하는 'OL(오가사와라-이승엽)포'를 구축한 이승엽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이승엽은 올 시즌 막판 무릎 부상에 발목을 잡혀 센트럴리그 홈런왕을 타이론 우즈(주니치)에게 내줬지만 41개의 홈런 등 타율 0.323, 108타점, 101득점으로 요미우리 4번 타자 몫을 100% 수행했다.

또 오가사와라는 전 소속팀인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홈런(32개)과 타점(100개) 등 공격 부문 2관왕에 오르며 타율 0.313, 77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이 44년 만에 재팬시리즈 정상에 복귀하는데 기여했다.

둘이 합작한 홈런은 73개, 타점은 208개에 이른다. 일본 12개 구단 최강 콤비로 손색이 없다.이승엽은 내년 6억5천만엔 등 4년 최대 30억엔의 장기계약에 성공했고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오가사와라도 연봉 3억8천만엔을 포함해 4년 20억원대의 특별 대접을 받으며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었다.

이승엽은 이어 "우선 대화를 하고 내가 나이가 적으니까 먼저 말을 걸어 인사를 하고 싶다"며 오가사와라에 대한 친근감을 표시했다.

전날 귀국한 이승엽은 고향인 대구에서 헬스클럽을 오가며 수술을 받았던 무릎 재활과 함께 상체 근육 위주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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