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회 수석부의장인 장주(57) 스님은 19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2천만 불자의 각성을 고취시키고자 범불교적인 정당을 창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포항 오어사 주지 겸 불국사 부주지인 장주 스님은 "현재 정치는 보수와 진보, 남과 북, 동서가 서로 갈라져 대결하며 갈등해 국민만 피로하다."면서 앞으로 범불교 차원에서 현실 정치에 개입, 국민대통합과 난국을 타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주 스님은 범불교적 정당을 만들어 다가 올 대선에서 남북통일과 경제부국을 건설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특정후보를 지원한 후 곧이어 실시될 18대 총선에서는 독자적으로 후보를 대거 출마시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종교인이 현실정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있을 수도 있으나 한국정치의 문제점을 바로 잡기 위해 고민 끝에 범불교적 정당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주 스님은 지난 14대 총선 당시 포항 남·울릉 지역구에 출마했었다.
포항·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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