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굵은 사람은 당뇨병과 골다공증 예방에 신경 써야겠다.
허리둘레가 성인 남자 87㎝, 여자 83㎝ 이상이면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당뇨병 발생율이 약 2.2배, 골다공증 발생율은 약 2.6배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아주대병원 예방의학교실 조남한 교수와 질병관리본부 유전체연구센터가 공동으로 경기도 안성 지역주민 1만 38명을 대상으로 6년 동안 허리둘레와 당뇨병, 골다공증 간의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샘플을 남자 허리둘레 87㎝, 여자 허리둘레 83㎝ 미만 그룹(A군, 5천 742명)과 남자 허리둘레 87㎝, 여자 허리둘레 83㎝ 이상 그룹(B군, 3천 615명)으로 나눠 기초검사를 한 뒤, 2년 간격으로 2회 추적검사(당뇨병 및 골다공증검사)를 실시했다.
기초검사에서 A군은 당뇨병 4.8%, 골다공증 9%로 나타났고, 허리가 더 굵은 B군은 당뇨병 9.8%, 골다공증 20.9%로 조사됐다.
이 결과는 허리둘레로 본 비만도가 당뇨병과, 골다공증 발생에 매우 큰 영향을 준 것을 나타내고 있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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