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대 백화점의 지난해 매출액을 놓고 업체간 진위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대구, 동아, 롯데 등 각 백화점들이 '추정치'라며 지난해 매출액을 언급하고 있지만 서로 상대 백화점의 매출액에 대해 "못믿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지난해 본점과 프라자점을 합한 매출액을 5천200억 원 가량 될 것으로 추산하면서 프라자점의 경우 3천200억 원 가량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상대적으로 세가 약한 동아백화점은 "상장기업으로 공시를 하기전 공식발표는 곤란하다."면서 일단 동아쇼핑점 매출액만 2천여 억 원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지하철 2호선 개통에 힘입어 전년도에 비해 대폭 성장한 것이라는 것.
롯대백화점은 대구점 매출액이 3천500억 원으로 대구 백화점 중 최고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장사가 잘 안되는 곳으로 알려진 상인점의 매출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대구점은 롯데역사점 소속이라 매출액을 대충 파악하고 있지만 상인점은 롯데쇼핑 소속이어서 그렇지 못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백화점들 간에는 상대 백화점의 매출액을 두고 20~30%가량 줄여 점치는 등 믿지못하겠다는 반응이다. 이에 아울렛이나 대형할인점 등에서도 "지역경기 등을 감안할 때 전년도보다 성장한 지역 백화점들의 매출신장에는 의구심이 간다."는 입장. 하지만 각 백화점 관계자들은 "머지않아 공시를 하면 명확하게 드러날 매출액을 속일 이유가 어디 있겠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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