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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전망을 듣는다)㈜청구 박종흥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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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 준비를 해 왔습니다. 올해 새로워진 '청구'를 기대해 보십시오."

법정관리를 졸업한 (주)'청구' 사령탑을 맡은지 1년이 지난 박종흥 대표이사는 조용하지만 자신있게 '청구의 2007년' 설계도를 꺼내들었다.

"포항과 김포, 울산 등에서 올해 4개 단지를 분양할 계획"이라는 박 대표는 "단지수가 많지는 않지만 모두 1년 동안 준비해온 사업인만큼 가격이나 품질 모두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안겨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MF 이후 움추렸던 지역 건설사들이 지난해 이후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90년대 전국 주택 공급 실적 1위를 했던 '청구'는 오히려 '기다림의 경영'을 하고 있다.

"공급 과잉에다 정부의 규제 등으로 시장 전체가 혼란한 상황을 맞고 있고 업체별 양극화도 심해지고 있어 미래가 만만치 않다."고 밝힌 박 대표는 "대형업체가 되기 위해 덩치를 키우는 기업이 아니라 작지만 견실하고 '기술력' 하나로 모든 것을 대표할 수 있는 건설업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업 다각화도 준비중에 있다.

박 대표는 "주택 건설 비중을 50% 수준으로 낮추고 올해부터는 BTL 사업과 공공 수주,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사업 부문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으로 있다."며 "올 9월부터 시행에 들어가는 분양가 상한제나 원가 공개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사업다각화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대구 지역 '본격 입성'은 아직 고심중이라고 밝혔다.

"청구의 뿌리인 대구에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는 뭔가 다른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에 대해 임직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적정한 위치와 분양 가격을 갖춘 부지를 찾고 있으며 조만간 사업 부지가 결정되면 지역민에 대한 보답으로 '노 마진' 시공 단지를 선보일 계획으로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표는 "한동안 대구를 대표하던 기업인 청구가 어렵게 다시 살아난만큼 예전같은 애정을 같고 지켜봐 달라."며 "지역 밀착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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