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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군대가서 썩는다는 말, 맞는 듯도 틀린 듯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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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9일 "군대에 가서 썩는다는 말을 잘못한 것 같기도 하고, 보기에 따라 맞는 말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1일 민주평통 연설에서 "군대에 가면 몇년 썩는다"고 해 논란을 빚었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소재 승진부대와 맹호부대를 잇따라 방문해 군 장병을 격려한 뒤 이같이 말하고, "군에 오는 사람들은 근무 환경은 좋아도 그 시간 동안에 자기 개발을 못하니까 잃어버린 시간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실제 군 복무 때문에 취업도 늦고 결혼도 늦고 여러가지 지체가 생긴다."면서 "그래서 청년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병역의무에 관해 불신과 불만이 없게 해야 한다. 군복무 제도와 더불어 학제 개편 문제, 다음에 사회복지 봉사 복무(제) 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국방부에서 정리해서 (제도 개편 방안에 대해) 발표하리라 본다."고 말하고, "내가 군대에 있을 때 군 선배이신 임복진 의원님이 환경군, 복지군, 국방군 그런 개념을 내놓기도 했는데 다 맞는 말은 아니지만 군에 있을 때 영어도 공부하고, 악기도 배우고,운전과 컴퓨터도 배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이 군부대를 방문한 것은 2005년 7월 경북 포항의 해병 1사단을 방문한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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