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휴일 동안 대형소매점과 아파트 견본 주택에서 불이 나는 등 화재가 잇따랐다.
24일 오후 2시 20분쯤 대구 서구 내당동 대형소매점 주차장 창고에서 불이 나 식음료와 유제품 등을 태워 56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냈다. 이 화재로 경보기가 울려 손님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다.
이에 앞서 23일 낮 12시 50분쯤엔 대구 달서구 이곡동 한 아파트 견본주택에서 불이 나 견본주택 전체가 불에 타고, 인근에 세워져 있던 차량 20여 대에 옮겨 붙는 등 1억 5천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50여 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불이 난 견본주택이 아직 분양을 하지 않아 비어 있었던 점 등으로 미뤄 전기합선으로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5일 오전 1시 40분쯤에는 대구 서구 이현동 한 굴다리 밑 공터에 주차돼 있던 4.5t 위생차량(정화조 차량)에서 불이 나 주변 차량에 옮겨 붙어 5대를 태워 4천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10여 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대에 화재가 난 점 등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정현미·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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