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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반 은어반!…'봉화은어축제' 2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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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축제, 명품축제'로 자리한 제9회 봉화은어축제가 29일 오전 10시40분 봉화읍 내성천 체육공원에서 김관용 경북지사, 김광원 국회의원, 엄태항 봉화군수, 서영관 매일신문 북부본부장,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관광객 등 1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8일간(8월 5일까지)의 일정에 들어갔다.

'오세요. 자연이 살아 숨쉬는 봉화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내성천과 민물고기를 이용한 특색있는 축제로 경북 최오지군의 경제를 좌지우지할 정도로 급성장한 성공축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형형색색의 불꽃은 축제장의 분위기를 열광의 도가니로 밀어넣었고 은어잡이를 알리는 징소리는 관광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은어잡이 체험에 나선 2천여 명의 관광객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어우러져 동심으로 돌아갔고 두 시간 남짓 은어잡이에 나선 관광객들은 물에 흠뻑 빠져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

김철기(43·대구시 수성구) 씨는 "어릴 때 개울가에서 반두를 들고 고기잡이하던 생각이 난다."며 "추억도 되살리고 가족들의 소중함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즐거워했다.

축제 기간 매일 오전과 오후 한 차례(토요일은 3차례)씩 온 가족이 힘을 합해 반두나 맨손으로 잡은 은어를 직접 숯불에 구워먹는 풍경은 무더운 여름철 봉화에서나 볼 수 있는 장관이다.

축제기간에 마련되는 내성천 뗏목과 수상 자전거타기, 은어 퀴즈왕 선발대회, 민물고기 전시장, 과학 및 공예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방학을 맞은 어린 학생들에게 삶의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김소영(12·인천시) 양은 "아빠·엄마랑 은어 많이 잡았어요. 뗏목과 수상자전거를 타면서 너무 재미있었다."고 자랑했다.

또한 청정한 봉화 지역의 수려한 자연과 문화 유적을 구경하는 무료 버스투어, 이색 사찰 체험, 정겨운 농촌 체험 등도 놓치기 아깝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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