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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대창주민 "주철공장 신설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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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 관리지역, 허가땐 실력 행사"…영천 망정동도 1년째 악취·분진

영천시 망정동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창신·청솔아파트 입주민들이 인근에 들어선 T주철공장에서 배출되는 악취와 분진으로 1년째 피해를 당하고 있다며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T주철과 동종업체인 S주철이 영천 대창지역에 공장설립 신규 허가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S주철은 지난 22일 영천시에 주철관제조업과 금속위생제조업 등으로 영천시 대창면 어방리 일대 6천247㎡의 부지에 공장신설 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대창주민 20여 명으로 구성된 '대창환경보전위원회(위원장 이형수)'는 28일 오후 영천시를 방문, "이 지역은 현재 공해배출공장이 들어서지 못하는 관리지역인데다 주물공장의 경우 페놀수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완전분해가 되지 않을 경우 인체에 치명적인 오염물질을 배출한다."고 주장하며 주철공장 설립 절대 불가방침을 전달했다.

이형수 위원장은 "영천시가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않을 경우 대규모 집회 등 실력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천시 관계자는 "서류심사를 엄격하게 하고 관련법을 검토해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영천시 망정동 T주철공장 인근, 1천500여 가구가 밀집한 창신·청솔아파트 주민들은 공장에서 배출되는 분진과 악취로 눈을 뜰 수가 없고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들에 쇳가루로 추정되는 분진이 떨어져 피해를 보고 있다며 1년째 영천시와 업체를 상대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최근 회사 측이 소음과 매연 악취오염 등 5차례에 걸친 검사에서 기준치 적합판정이 나왔다는 발표에 대해 "주민들이 배제된 상태에서 실시된 검사는 무효"라고 주장하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집단소송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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