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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노트] 왜 모바일특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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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구미기술센터의 공사 재개를 위한 노력이 구미를 넘어 대구시, 경북도, 정치권, 시민단체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모바일산업이 집적된 대구·경북 8개 시·군·구가 모바일산업 발전 지역협의체를 구성, 모바일특구 유치에 나섰고, 뉴라이트 구미연합은 모바일특구 건설 대선 공약화 구미시민 서명 운동에 나서는 등 모두들 진지한 노력들이다.

한나라당 김성조·김태환 국회의원도 구미의 모바일 특구 지정을 대선 공약으로 넣겠다며 다음달 초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동 대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상공회의소 김종배 부장은 "모바일특구가 지정되면 세제 혜택 등 많은 지원이 있어 모바일산업들이 지정 지역에 들어오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 그래서 특구 지정은 구미를 넘어 대구·경북의 과제" 라고 말했다.

2006년 2월 정보통신부가 M1(Mobile Number On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첫 모습을 보인 모바일특구는 2010년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모바일 일등국가 건설을 위한 정통부의 야심 찬 모바일산업 진흥책이었다.

그러나 특구 유치를 둘러싼 지자체들의 경쟁이 과열되면서 모바일특구는 모바일필드테스트베드(MFT) 라는 이름을 바뀌어 수출용 휴대단말기의 성능을 국내에서 사전 테스트할 수 있는 축소된 형태로 지난달 11일 구미와 서울 금천구 등 2개소에 센터를 개소하는데 그쳤다.

박재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은 "모바일특구는 한번 사용했던 표현이어서 디지털 컨버전스(융합), 모비쿼터스 특구 등 업그레이드된 용어를 사용하면 더 신선할 수 있다." 고 조언하기도 한다.

모바일산업 의존도가 높은 대구·경북의 경제 특성상 구미 경제가 흔들리면 대구·경북 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모바일특구 지정 대선 공약화는 반드시 필요하고, 대구·경북인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이다.

사회2부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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