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갈팡질팡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로 들어오는 '돈'이 급감하고 있다.
'돈'은 다시 해외펀드로 나가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중국 펀드'가 독주를 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펀드애널리스트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하루 평균 2천900억 원이었던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 규모가 이달 들어 하루 평균 1천200억 원 수준으로 급감, 한달새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는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크게 둔화됐기 때문. 지난달 한달동안 국내 주식평펀드는 하루 평균 1천895억 원의 증가폭을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선 하루 평균 340억 원 규모(6일 기준)로 전달에 비해 5분의1 이하로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해외펀드로의 돈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 펀드로 돈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펀드로의 자금 유입 규모는 지난 한 주간에만 3천672억 원, 최근 4주 동안 누적금액은 7천596억 원에 이름다. 올들어서만 약 6조원(195%)이 증가했다. 이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다른 지역을 모두 더한 것 보다 큰 금액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 증가 상위 10개 펀드를 집계하자 '중국 펀드'가 무려 8개를 차지했다.
신한BNPP운용의 '봉쥬르차이나주식 2종류A'는 이달 들어 설정액이 701억 원 늘어나면서 국내형과 해외형을 통틀어 수위에 올랐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도 설정액이 518억 원 증가, 중국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박현철 펀드애널리스트는 "중국 시장은 향후 성장성이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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