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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 내년도 의정비 41.6%나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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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의 내년도 의정비가 41.6%나 인상될 예정이다.

포항시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5일 3차 회의를 열어 2008년도 포항시의회 의정비를 2007년도 2천980만 원보다 41.6% 많은 4천220만 원으로 올리기로 잠정 결정했다. 의정비심의위는 내년 회기일수가 올해보다 25% 정도 늘어나는 점 등을 감안해 이렇게 의정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의정비심의위는 여론조사회사에 의정비 인상 관련 설문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여론 수렴에도 나섰다.

그러나 의정비 인상률이 봉급생활자의 급여 인상률이나 평균 물가 인상률보다 크게 높게 정해진 데 대해 비난 여론이 만만찮다.

포항경실련 이재형 사무국장은 "6% 인상을 예상했는데 너무 큰 폭으로 인상돼 놀라울 따름이다. 향후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해 공동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포항경실련은 최근 포항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지방의원은 명예직이며 이미 과거 무급제 시절의 회기수당에 비해 상당히 인상된 의정비를 받고 있으므로 지나친 인상 요구는 시민들을 납득시킬 수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한나라당은 8일 시·도당과 협의해 지방의회 의원들의 과도한 연봉인상 움직임을 자제시키겠다고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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