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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자 읽기] 유럽건축 뒤집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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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건축 뒤집어 보기/김정후 지음/효형출판 펴냄

낭만적인 시선을 걷어내고 유럽 건축의 현주소를 있는 그대로 조명했다. 저자는 유럽에 멋진 건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주듯 유럽의 못난이 건물들을 소개한다. 대표적인 것이 런던 한 복판에 있는 '넘버 원 웨스트민스터 브리지 빌딩'. 지난해 철거된 이 건물은 20년이나 방치되어 택시 기사들조차 피해 다녔을 정도였다는 것.

저자는 또 유럽에 진출한 맥도날드의 경우 주변과의 조화를 위해 맥도날드 로고가 없는 매장뿐 아니라 그리스 신전, 보석상을 닮은 매장까지 만드는 등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와 함께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화력발전소에서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난 런던 템스 강변의 '테이트 모던' 등을 통해 유럽인들이 추구하는 건축 문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308쪽, 1만 4천 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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