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최근 잇따른 FTA 체결로 향후 국내에 쏟아질 수입콩과의 차별화 및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품질 콩 개발 및 산업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학계와 기업체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농림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경북대 황영현 교수팀의 '신수요 창출을 위한 기능성 콩 생산과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및 산업화' 연구과제에 대해 36억 5천400만 원의 중앙정부 예산과는 별도로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지방비 4억 5천만 원을 특별지원한다.
소이벤쳐(주), (주)엔앤비, 니껴바이오, 천지영농 등 지역 11개 기업체와 경북도, 안동시가 공동참여해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황 교수팀은 오는 2010년까지 수입콩과 차별화된 고기능성 고품질 Non-GMO 콩 품종개발, 친환경 재배 시스템 개발 및 물질의 의학적 효능 규명, 신품종을 이용한 다양한 기능성 콩 제품개발 및 산업화 등 과제를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고품질·기능성 콩산업 육성을 위해 콩 자급률(전국 평균 33%)을 2015년까지 42%까지 높이기로 했다.
도는 또 국내 콩제품 관련 중견기업인 (주)자연촌이 고령군 개진면 지방산업단지에 입주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연구기관과 연계, 100억 원을 지원해 제품생산에 나서는 한편 지역에 콩 관련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 김주령 FTA농수산대책팀장은 "콩은 신물질 개발, 건강식품, 의약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제성이 뛰어난 식물로, 경상북도가 콩 산업의 중심지가 되기 위해 기업 유치 및 연구개발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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