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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가격 폭락…농민들 '정부 수매'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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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조업 의존도가 큰 울릉 주민들이 오징어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은 울릉 저동항 전경.
▲ 오징어 조업 의존도가 큰 울릉 주민들이 오징어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은 울릉 저동항 전경.

지난해 울릉도 근해에서 생산된 오징어 가격 폭락이 최근까지 이어지자 울릉군이 어민들을 돕기 위해 비축오징어를 정부가 수매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18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해 물오징어 생산량은 전년동기 6천410t의 92.26%선인 5천914t에 달했지만 위판고는 2006년 162억3천600만원에 비해 57.95%인 94억8천274만원에 그치는 등 오징어 가격 폭락으로 어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지난해 어민들이 잡은 물오징어 1축당 평균 가격(20마리 기준)은 8천원 수준으로 2006년 평균가격 1만5천원의 절반 수준이며, 마른오징어 가격 형성도 1축당(1.5kg) 1만6천원으로 전년 2만3천원보다 크게 떨어졌지만, 마른오징어의 경우 소비자들이 '딱딱해 먹기가 어렵다'는 이유 등으로 구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생산될 오징어 가격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정부가 50억원을 투입해 비축된 오징어 25만축을 조기에 수매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했다.

이와는 별도로 울릉군은 이번달부터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오징어 팔아주기 행사를 추진하고, 오징어 가격 조절 및 수급 원활화를 위해 수협 지원사업으로 20억원을 들여 냉동 공장(증축)시설을 증축하기로 하고 동결실 151㎡(냉동압축기 60t·기계설비)에 대한 부지매입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김성호 울릉군수산업협동조합장은 "오징어 조업에 의존하고 있는 어민들의 봄 나기가 어려운 처지에 놓였고, 오징어 상인들까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조합장은 "오징어 가격 하락과 함께 오징어 조업 경비 90%를 차지하는 어업용 유류대가 2006년에는 1드럼당 8만9천760원에서 2007년도에는 12만4천960원으로 3만5천400원이 올라 어업인들이 이중 삼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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