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전체의 경기지표가 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구미 지역은 수출, 생산, 고용 등의 경기지표에서 강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구미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본부, 구미세관, 구미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구미 지역 수출 실적은 3월 31억7천만달러(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1/4분기 92억2천900만달러로 전년 동기(77억9천100만달러) 대비 18.5% 증가했으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4분기 전국이 56억1천900만달러 적자를 보였으나 구미 지역은 전년(51억1천100만달러) 대비 23.2% 증가한 62억9천8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우리나라 무역수지 적자를 축소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구미에서는 2년 연속 200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
이 같은 구미의 수출 및 무역수지의 호조는 북경올림픽 특수에 따른 LCD 등 디스플레이 제품과 휴대전화 수출이 증가했고 환율이 상승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생산액 역시 3월 5조538억원으로 전월 대비 29%, 전년 동월 대비 43%의 증가를 보였다. 고용인원은 2007년 말 7만2천665명에서 3월 7만4천408명으로 늘어났으며, 1/4분기 동안 1천743명이 증가했다. 구미공단의 고용이 증가한 것은 2년 만의 일로, 경기 회복의 청신호라는 진단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편 구미는 시 승격 30주년을 맞은 올해를 구미 제2도약 원년으로 보고 수출목표 380억달러, 생산액 5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택배 멈춘 새벽, 시작도 못 한 하루…국민 분노 치솟는다
'세계 최고 IQ 276' 김영훈 "한국 정부는 친북…미국 망명 신청"
원전 재가동 없이는 AI 강국도 없다
친여 유튜브 출연한 법제처장 "李대통령, 대장동 일당 만난 적도 없어"
"실핏줄 터졌다"는 추미애…주진우 "윽박질러서, 힘들면 그만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