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에 시집와 많은 사랑을 받고, 친어머니처럼 다독여주신 시어머니께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가족 건강하게 오래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영천시생활개선회(회장 이종순)는 1일 다문화가정과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제14회 고부간 정 나누기 행사(사진)'를 가졌다.
이날 베트남에서 시집온 짠티탄튀(화산면 암기리)씨는 서투른 말로 "부족한 점이 많은 저에게 시어머니는 친딸처럼 이해하고 귀여워해 주신다"며 "어머니에게 앞으로 더 잘해 드릴 것"을 다짐했다. 이에 시어머니 황갑주씨는 "며느리가 기특하며 나무랄 데가 없다. 서로 친딸 친정엄마처럼 위하며 살자"고 대답했다.
이날 행사는 시어머니 가슴에 감사의 꽃 달아드리기를 시작으로 큰절 올리기, 어버이은혜 합창, 다문화 가정인 시어머님께 드리는 사랑의 영상편지, 생활개선회원들의 사물놀이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아름다운 효 실천의 장으로 전 시민들의 경로효친 사상의 본보기가 되고, 나아가 가정과 사회를 더욱 화목하게 만들고 건강한 사회로 가꾸어 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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