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6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광우병 괴담' 논란에 대해 "한점 의혹이 없도록 충분히 설명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 먹을거리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사회, 경제적 부작용이 심각해진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과 관련해 수입재개를 비판하는 여론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으며 대통령 홈페이지에 근거 없는 괴담 등 악성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며 "이는 일부 언론이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고 정부의 초기대응도 느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도록 만반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내일 예정된 국회 쇠고기 청문회에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안전성을 충분히 설명해 국민 불안이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대구 초등학교 집단 성폭력 사건과 관련, "이런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은 도를 넘는 선정적인 방송, 어린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터넷 음란물, 부실한 학교 예방교육에 원인이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 등은 음란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는 보다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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