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감성이 전하는 독일의 평화로운 풍경과 그 속에 담긴 작가의 날카로운 시각이 공존하는 박시찬 사진전이 15일까지 렉서스갤러리에서 열린다. 독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뒤 한국에서 처음으로 갖는 전시다.
작품에 등장하는 독일 현대 건축물, 시외 풍경은 장소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채 철저히 객관적인 사물로 존재한다. 작가는 의도적으로 사진 속 피사체를 불특정 공간으로 만드는 작업을 통해 현장의 재현이 아니라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고 있다. 053)770-7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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